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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도 모르고 실수해서 cafe24계정을 다 날렸습니다.
곧 새 계정으로 다시 돌아올 터이니 기다려 주세요. 아직은 셋팅중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간 했던 포스팅들, 그리고 방문객 분들이 남겨주신 답글들은 정말이지 아까워 미치겠습니다. (죽어라 요울) * 추가 아예 도메인까지 구입해서 새 블로그 차렸습니다. 자꾸 왔다갔다해서 죄송....
블로그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황당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아니, 날짜까지 정해놓고 쉰다 그럴 땐 언제고 이제와서 이사? 호두까는 것도 아니고 장난까냐? 하지만 블로그의 이전은 예전부터 생각해 두고 있던 일이랍니다. 트래픽을 많이 잡아먹는 사진 블로그인 저로서는 이글루스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겠지만, 좀 더 조용하고 적적한 시골 단독주택같은 분위기가 그리워서요. 아파트에서 살게 된 지도 이제 일년이 되었으니, 슬슬 단독주택으로 이사갈까 생각중입니다. 많은 아파트 이웃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얼마 먼 거리도 아니니 오실 분들은 놀러와 주시리라 믿고(히히)
적어도 사실이었습니다. 어제까지는요. 하지만 사람에게는 삼정도 오정도 ejaculation도 아닌 사정이란 녀석이 제각각 있는 법이고, 이 사정이란 것이 또 시시각각 대기의 흐름과 중력의 방향과 인과율의 법칙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에.....제가 7월 20일까지 온라인 활동을 쉬어야 할 이유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빨리 끝난' 것도 아니라 아예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 이유란 것이 개인적인 것이므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이미지를 나열해 보자면 비행기, 플로리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빨간 손목시계, 입니다. 착한 마음을 가지신 분께는 저 글자들 속에 숨어있는 진실이 보이셨으리라 믿고~ http://yowl02.cafe24.com 새 블로그의 주소입니다. 링크를 해 가셨던 분들은 수정해 주시기를. '아싸, 이 기회다!' 하면서 쓱싹 링크목록에서 지워버리고 싶으시다면 할 수 없지만요~ 지금까지 이글루스 아파트의 제 집을 찾아주셨던 분들, 그리고 이 아파트에 계속 남아계신 분들, 모두 건강하셔요. 그럼 앞으로는 새 집에서 뵙기로 하겠습니다.
영상매체 속의 섹스에 대한 몇가지 잡상.
일단은 남녀간의 질삽입, 혹은 음경흡입 섹스에 대해서. 여자의 성감대는 기본적으로 클리토리스다. G-Spot도 있고 자궁경부도 있다고 하지만, 어린아이가 제일 처음으로 자위를 할 때 만지고 흥분하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가장 친숙한 성기는 클리토리스다. 그리고 삽입섹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여자들도 많다. 물론 그거 없으면 화장실 들어가서 똥 안누고 나온 기분이라는 여자들도 많지만, 좋아하지 않는 여자들, 심지어 싫어하는 여자들, 아파서 천장의 형광등 번쩍이는 꼴만 보고있는 여자들이 깔리고 깔렸다. 반면 남자들은 99%가 삽입섹스를 좋아한다. '삽입=정복'과 관련된 사회문화적 세뇌를 내버려 두고서라도, 일단 삽입섹스는 그들에게 기분 좋은 행위다. 그들의 성감대는 귀두니까. 그렇다면 삽입섹스를 할 때 남자와 여자는 대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 남자는 너무 기분이 좋아 황홀경 속에 빠져있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묵묵히 도와주며 냉정하게 있어야 한다. 여자는 클리토리스 애무해 줄 때나 자지러지는 거고. 근데 왜 영화 속에서 삽입섹스 할 때는 여자만 좋아라 죽어나고 남자가 냉정묵묵을 고수하냐? 아무리 킨제이 보고서 나오고 삽입의 신화를 파헤친다 어쩌고 말은 많아도 결국 사람들 머릿속에 고정된 섹스의 상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섹스신을 마무리 지을 때. 지금 아무 영화나 섹스신이 있는 장면을 틀어서 보고, 세상에 다시 없을 희열과 환희를 맛보았다는 그들이 어떤 식으로 그짓을 마무리하는지 살펴봐라. 레즈비언 섹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삽입한 쪽의 사정'으로 끝난다. 실컷 흔들고 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에 몸을 경련시키며 '웃!' 한 다음 사정이 끝나면 몸이 퍼진다. ................지겹다........ 상당수의 게으른 영화들에서는, 전희도 뭣도 없이 그저 삽입으로부터 섹스가 시작되어 사정으로 끝난다. 물론 흡입하는 쪽은 삽입만으로도 좋아라 하고 사정이 끝나면 마치 정액에 반응하여 오르가즘을 느끼는 신체 구조를 가졌는지 같이 만족해한다. 삽입하는 쪽은 사정이 끝나면 만사가 끝났다는 듯 더이상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인다. 삽입=>사정 으로 끝나는 섹스신의 공식은 만고불변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정말, <나쁜교육>에서 엔리케가 사정 이후에도 계속해서 몸을 흔드는 장면을 보고 어찌나 감동했던지.... 그것뿐만이 아니다. 사정의 순간으로 섹스가 끝난다면, 사정하는 쪽의 오르가즘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흡입하는 쪽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을 묘사한 영화는 정말 눈씻고, 안경끼고, 라식수술을 하고 찾아봐도 거의 0에 가깝다. 그저 펌프질 하는 동안 좋아라 죽어라 신음을 질러대고 있었으니 만족했겠지, 느꼈겠지, 라는 암시만 주고 있을 뿐. 사정을 보여준다고 해서 진짜로 정액이 줄줄 흐르는 장면을 보여주는 게 아니듯, 표정과 신체변화, 행동, 경련하는 얼굴과 그 뒤로 이어지는 근육의 이완만으로도 얼마든지 흡입하는 쪽의 오르가즘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귀찮은지 아무도 하는 꼴을 못봤다. 흡입하는 쪽의 오르가즘이 무슨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비밀에 쌓인 고대 유물도 아니고 말야...왜 그렇게 꼭꼭 숨겨두지 못해서 안달인 거냐? 그리고 레즈비언 섹스를 묘사하는 방식에 대해서.... 다들 왜 그렇게 낯간지럽고 솜털이불처럼 부드럽고 캐러맬처럼 달콤하게만 하는 거냐. 헤테로나 게이들의 삽입섹스에서는 우워어어어 우아아아아아아아 짐승처럼 굴다가도, 레즈비언 섹스로 오게 되면 삽입 없으면 다 전희라고만 생각하는지 부드럽고 낯간지럽고 야들야들하기 그지없다. 대체 왜냐. 레즈비언도 우워어어어 우아아아아아아 할 수 있다. 결국 여자들은 섹스신에서조차 '여성성'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다. 영화 속의 섹스신은 현실 속의 섹스가 아니다. 물론 현실 고대로 묘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환상이며 최음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하기, 콘돔끼기, 하기 전에 오줌 누기 정도의 장면을 삭제하는 건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단지 미인들을 등장시켜 섹스시키는 데에서 그쳐선 안되지 않는가. '등장인물들은 섹스 하면서 이렇게나 좋아하고 있답니다~' 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은가. 보다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섹스신을 기대하면 이에 부응해 줄 때도 이미 지나지 않았냐? 게을러빠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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